[천지일보=원민음 기자] 향후 4년간의 입법부 지형을 결정짓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졌다. 이번에 선출되는 국회의원 300명은 우리나라의 모든 법안과 국가 예산안을 의결하고, 행정부와 협력 및 견제하면서 미래 의제를 설정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된다.특히 지역구 254석과 함께 비례대표 46석도 유독 관심사가 큰데 이는 21대 국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위성 비례정당과 같이 비례대표 후보자들의 자질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국민의힘 위성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7~19석, 더불어민주당 위성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0~1
조국혁신당 돌풍이 심상치 않다.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4일 이전까지 조국혁신당은 지지율에서 25% 안팎으로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만약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많이 확보하게 되면 가장 큰 이변이 될 것이다.조국혁신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비례대표 후보군이 대부분 범죄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에서 해임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제22대 총선 충남 ‘천안시 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 후보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가 천안동남경찰서에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1일 입장문을 밝혔다.문진석 후보 캠프는 “최근 신범철 후보 측에서 지난달 30일 대전MBC에서 방영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 발언을 토대로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신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허위사실 발언은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착오였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문진석 후보는 제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이 지난 총선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투표층도 지난 총선보다 늘어나는 등 14대 총선 이후 32년만에 70%의 투표율을 회복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8일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27일 시작한 재외선거 첫날 투표율이 9.4%에 달했다. 이는 21대 재외선거 첫 투표율보다도 3배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외국에서도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해 주신 재외국민 여러분께 존경과 감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북수원 테크노밸리로 제2판교를 만들어 장안 개벽을 이끌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26일 제21대 총선 공약인 북수원 테크노밸리 개발 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되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재준 수원시장은 총사업비 3조 6000억원으로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활용해 판교 수준에 달하는 북수원 테크노밸리를 구축한다며 김 후보의 구상을 구체화했다.북수원 테크노밸리에는 IT 기업과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헬스케어 연구소 등 미래산업을 유치해서 신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가오고 있다. 총선에 나설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서 정당별 총선 기호도 확정되었다. 총선 때가 되면 평소에 듣지 못하던 정당들이 등장하여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지난 제21대 총선에서는 35개 정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다고 한다. 정당명부식 1인2표제가 도입된 후 역대 최대 정당이 선거에 참여한 것이라 볼 수 있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모든 국민이 국정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현실에서 국민의 대표를 선출하여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후보가 지난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이름을 ‘박해철과 더불어’로 결정했다.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오만함과 독선, 무능함을 심판하고 새로운 안산을 위한 새로운 일꾼을 뽑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안산의 모든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한 위대한 민주당의 역사를 다시 한번 재현해서 우리 안산을 윤석열 정권 심판의 전초기지로 세워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어 “지난 30여 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근무하며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수원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총선 1호 공약으로 내세웠던 북수원테크노밸리 사업 추진을 환영했다.최근 경기도는 경기도인재개발원 부지를 테크노밸리와 주거 등 2개 블록으로 나눠 고밀복합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경기도에 따르면 테크노밸리는 북수원역과 인접한 30층 이상(용적률 500% 이상) 고층 건물로 건립해 스타트업과 직업학교 등이 입주하도록 할 계획이다. 테크노밸리 종사자의 주거와 여가를 돕기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도 공급한다.이는 김 의원이 지난 2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 박사로 친숙한 최기일(42, 육군중령 예편)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지난 21대 총선 민주당 인재영입 11호였던 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미래국방 및 방위산업 분야 청년정치인이지 젊은 연구자로 “정치만이 희망”이라는 평소 소신을 가지고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 속에 신흥안보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체계적인 방위산업 역량과 미래국방 기반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여야가 사회적으로 유명한 인사나 연예인들을 총선 전선에 앞세워 표심 호소 전략을 쓰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후보의 부족한 인지도를 극복하거나 정국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많은 유명인사가 총선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씨는 국민의힘 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선거를 지원한다. 그는 원 후보와 함께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출근 인사 동행을 시작으로 총선 지원에 나섰다.EBSi 영어 영역 스타 강사로 명성을 떨친 김효은(레이나)씨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기일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교수가 2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더불어민주당 ‘2024 총선 필승 전진대회’에서 전국청년위원회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정책단에 합류했다.민주당 청년위는 내년 4월에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승리를 위해 발족한 총선기획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책단 위원으로 최 교수를 위촉했다.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인 최 교수는 민주당 청년위 핵심활동가로 추천돼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정책단에 본격 합류하게 되면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청년 정책 관련 주요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 등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이 설쳐’ 발언을 옹호해 논란이 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4일 민주연구원 부원장직에서 사퇴했다. 당 지도부가 최 전 의원 옹호 발언에 대해 징계 방침을 시사하자, 하루 만에 사과하고 당직에서 물러난 것이다.남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가 한 발언으로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에 모든 책임을 지고, 민주연구원 부원장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그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서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앞서 남 부원장은 지난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해 “왜 욕을 못 하냐”며 옹호하면서 징계를 내린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남 부원장은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에 전날 출연해 당 최고위원회가 최 전 의원에게 당원자격 6개월 정지 징계 처분을 비판했다.그는 “굉장히 유감”이라며 “어떻게 조선·중앙·동아일보 프레임에 갇혀 민주당은 매번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나.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많은 도전자가 계속 자기검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가 지난 1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 소재한 거평타운 빌딩 8층 802호 사무실에서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에 충남 천안시 불당동 센트애비뉴 빌딩에 입주해 창립기념 공식 발족식을 개최한 한국방위산업연구소는 설립한 지 1년 만에 서울사무소를 열게 됐다.한국방위산업연구소 초대 연구소장직을 맡고 있는 최기일 소장은 국내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상지대학교 입학처장 겸 군사학과 학과장 및 평화안보대학원 안보학전공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최 소장은 국내 방위산업 분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기독 정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목표로 활동을 본격화했다.자유통일당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옆 마련한 사무실에서 자유통일당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전 목사는 “국민의힘을 데리고는 예수한국, 복음통일은 불가하다. 우리 정당은 이념을 뛰어넘는 신앙으로 입혀진 정당이라 반드시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낼 것”이라며 원내 진입을 이뤄내겠다고 호언했다. 기독 정당은 기독교 원로 지도자들의 지지를 얻어 지난 2004년 출현했지만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국민의힘 강민국 국회의원이 13일 당 최고위원회 의결로 수석대변인에 임명됐다.이날 강민국 의원은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에 임명되자 “무엇보다 민심을 당에 전달하고 당의 입장만이 아닌 민생의 목소리도 함께 대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 진정한 선택과 지지를 받아 ‘완전한 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당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강민국 신임 수석대변인은 1971년 진주 출생으로 지난 제21대 총선에서 경남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바 있다. 지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출신인 최기일 상지대 교수가 자신의 고향인 천안 지역 발전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천안 불당동에 비영리 학술단체인 한국방위산업연구소를 개소하더니 28일에는 같은 지역에서 천안사랑미래포럼을 발족하고 나섰다. 최 교수는 이날 충남 천안시 불당동 센트애비뉴 빌딩에서 ‘천안사랑미래포럼’ 창립기념 공식 발족식을 가졌다. ‘천안사랑미래포럼’은 천안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역할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대표를 맡은 최 교수는 충남 천안이 고향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이 26일 오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 사퇴서를 제출했다.지난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지 2년 만이다.홍준표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떠나게 돼 국민과 지역구민들께 송구하다”며 “이제 중앙정치에서 비켜나 지역 행정에 집중하고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위한 5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대구 수성구는 2년 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떠돌 때 저를 당선시켜준 고마운 곳”이라며 “수성을 지역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이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패인이 무엇인지,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 무엇인지를 정립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대선 패인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이재명 후보에게 있었다. 자신도 선거 패배 이후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겸허하게 결과를 승복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이재명의 부활을 위한 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국민들이 47.8%를 지지해 준 데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이재명의 부활이 민주당의 총론으로 귀결되는 듯한 인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민주주의 특히 대의제민주주의는 선거제도를 통해 구체화되기 때문에 선거제도는 민주주의 실현의 핵심적인 요소이면서 국민주권의 실현방법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선거와 관련해 부정으로 얼룩진 역사를 갖고 있다. 1960년 3.15 부정선거로 붕괴된 제1공화국은 선거 때마다 부정선거 시비로 혼란에 휩싸였었다. 부정선거 시비는 제2공화국부터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없었던 경우가 없었다. 부정선거는 그 자체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법치국가에서는 가장 경계해야 할 문제이다. 1994년 이전에 우리나라의 선거법은 대